28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코리아는 이날 하루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스타벅스가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매장에 고객이 몰리고 앱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다회용 컵은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그려진 것으로, 고객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매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비대면 주문 또한 폭주해 앱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는 “스타벅스 커피 배달을 시키려는데 앱 접속 대기만 4분 이상 떠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다회용 컵이 소진되면 평소처럼 일회용 컵이나 매장용 컵에 제공되다 보니 아침부터 고객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