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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고채 일제히 1%대 상승…환율도 오름세
5년물 장중 1.9%대 올라서
환율 1180원대 초반 등락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전일에 이어 28일도 채권 금리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상승 출발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5년·10년·20년물 모두 전일대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9%대로 올라선 5년물은 2018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2%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82.4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5.60원 올랐다. 환율은 2.5원 오른 1179.3원에 거래를 시작해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채권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에 더해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이 이를 더 자극했고,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상원이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내달 1일부터 연방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미 여야는 부채한도 상향과 대규모 인프라 예산 등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연준이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행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간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6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장중 1.50%를 넘어섰다가 1.485%로 거래를 마쳤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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