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류의 원형, K컬쳐 총집결 무형문화재 최대 행사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오리지널 K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 부제
굿, 국악, 줄타기, 공예 등 집결해 가을 달군다
블핑 한복, 방탄 대취타, 김준수 조선오페라 등
글로벌 위상 높아져..첨단기술 랜선공유 한몫
김치,종이,궁시,소목,두석,탕건,옹기,침선장도
무형문화재 외줄타기
무형문화재 대제전 포스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굿 GOOD 보러 가기, 조선팝 국악, 조선랩 판소리, 조선서커스 줄타기, 전통공예, 코로나 퇴치 기원 비나리, 조선의 퍼레이드 ‘길놀이’ 등 K컬쳐가 전주에 총집결해 가을을 달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인 ‘제5회,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농악
블랙핑크의 한복
국악아이돌 김준수의 열창

블팩핑크의 한복,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 이날치의 퓨전국악,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해외 스타 콜라보, 김준수 등 국악아이돌의 인기, 퓨전국악그룹 및 한국형 공예품의 글로벌 인기, 첨단기술을 활용한 랜선 K헤리티지 타전 등에 힘입어 세계적 위상을 떨치는 한국문화의 원형이라는 점에서 ‘오리지널 케이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을 주제로 정했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의 원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한다.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고, 주요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년 축제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 타이틀 화면

10월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개막 공연 ‘名作(명품), 탄생의 과정을 마주하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늘의 무형유산, 내일의 K-Culture(케이컬쳐)’를 주제로 다양한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작품 95종 180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1973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에서는 우리 전승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가치가 빚어내는 기량의 온기 ▷소리를 품은 전통의 온기 ▷전통을 잇고 세상을 품은 조형의 온기 등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2’에서는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무형유산 디지털 체험관’에서는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술로 무형유산을 재밌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동하회탈춤꾼들과 콜라보한 K힙합 아티스트 우원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으로는,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남사당놀이, 줄타기, 농악의 합동공연 ‘수직상체일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판굿 ‘무형유산 굿으로 통(通)하다’ ▷판소리 5마당 ‘오,케이 판소리’ ▷농악, 길놀이, 비나리, 팔도민요, 구정놀이 등 전통연희를 현장 상황에 맞게 구성한 ‘춤추는 바람꽃’ ▷인간문화재와 그들의 전통을 이어가는 제자들의 무대, 전통을 현대예술로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을 소개할 폐막공연 ‘굿GOOD보러가자’등 행사기간 동안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그동안 연마한 솜씨를 관람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시연도 진행하는데, ▷궁시장 박호준 ▷소목장 박명배 ▷두석장 박문열 ▷탕건장 김혜정 ▷침선장 구혜자 ▷옹기장 김일만 ▷목조각장 전기만 등 7개 종목별 7명의 보유자가 선보이는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만날 수 있다.

무형문화재 기·예능 체험 ‘3일간 인간문화재’ 창의공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옹기소품(밥그릇) ▷접선(부채 종이접기) ▷소목(오동나무 상자) ▷누비(쁘띠 목도리)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합동공개 시연, 대학생 청춘숙수 김치 나눔 등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생중계와 체험프로그램에서 영어뿐 아니라 불어 해설도 제공하며, 벨기에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하여 무형문화재 기·예능 분야를 체험하는 무형문화재 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주요 행사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전시는 10월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시, 체험 등은 9월 30일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