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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공휴일 효과 기대…백화점 가을 세일 온다
내달 1일~17일 가을 정기세일
대체공휴일로 황금연휴 효과 기대
여행수요, MZ세대 겨냥 등 특화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정기세일과 함께 백화점이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노리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위드 코로나’ 논의가 늘어나고 특히 두 번의 대체 공휴일(4일, 11일)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세일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매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만명 대상 최대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인 점을 반영, 매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대체 먼데이 쿠폰’ 릴레이 행사를 준비했다. 1일부터 4까지는 화장품 10% 사은, 4일부터 10일까지는 골프·아웃도어·스포츠 15% 사은, 그리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패션 상품군 10%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되어온 소비심리가 이번 정기 세일을 기점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세일 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들을 겨냥해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준비했다.

강남점은 1~14일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식품, 패션 등을 아우르는 40여개 이탈리아 브랜드의 상품 약 400개를 선보인다. 본점에선 1~7일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유기농 올리브오일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들을 겨냥해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 제공]

이탈리아와 관련된 문화행사도 마련해 강남점, 본점, 대구점, 광주점에선 세계적 사진작가 집단 ‘매그넘 포토스’의 작품을 전시한 ‘Scenes From Italy(이탈리아 풍경)’ 사진전을 연다. 대구점, 센텀점, 경기점, 의정부점 문화홀에선 이탈리아 피렌체에 자리한 우피치 미술관의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에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M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군 구매시 구매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률(5%)보다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고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온라인 행사를 강화해 온라인몰에서 ‘가을세일 기획전’을 진행, 총 89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기획전으로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44% 할인하는 ‘나이키 정기 세일전’과 ‘영캐주얼 가을세일 기획전’ 등이 있다. 아울러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20일까지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는 다양한 디저트 맛집 팝업을 선보인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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