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공도서관 방문은 줄고 대출은 38% 늘어
2021 전국공공도서관 통계조사
전국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19년 대비 65.9% 감소했으나,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발표한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말 기준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고, 공공도서관의 회원등록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개관, 경기 286개관, 경남 75개관, 전남 71개관, 경북 69개관, 충남‧ 전북 각 63개관, 강원 59개관, 인천 55개관, 충북 50개관, 부산 47개관, 대구 44개관, 대전 25개관, 광주 24개, 제주 22개관, 울산 19개관, 세종 12개관이다.

공공도서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 1관당 직원 수는 15명으로 2019년 15.5명에서 0.5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전년 대비 3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만6,431명으로, 2019년 25만804명과 비교해 69.5%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만9,553권으로 2019년 45만4,997권 대비 38% 증가했다.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 1관당 장서 수는 10만 1,148권으로 0.3% 감소했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 수 증가(3.4%)와 자료구입비의 미미한 증가(1.3%)의 결과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1관당 전자자료 수도 2020년 3만7,678종으로 2019년 2만8,760종 대비 31% 증가했다.

대표적 비대면서비스인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2019년 77만6,850건에서 2020년 124만92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62.6%)으로 상승했다.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는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장소(지하철역 등 주민편의시설)에서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