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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열리는 FOMC, 관전 포인트는?
테이퍼링 구체적 시점 발표 여부 주목
성장률·물가 전망, 금리 점도표도 중요
[제공=KTB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석 연휴 국내 증시는 휴장하지만 21~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의 구체적 시점과 경제성장률 및 물가·실업률 전망, 정책금리 점도표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점진적이지만 연내 테이퍼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시장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기존의 부양 조치는 유지할 것으로 성명서의 문구 수정 등을 통해 테이퍼링 신호 정도는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하나로 연내 테이퍼링의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11월 4일 FOMC에서 공개되고 올해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실행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는 8~10개월에 걸쳐 줄여 나가다가 내년 3분기 또는 4분기에는 자산매입이 완전히 종료되는 일정이 대체적인 컨센서스"라며 "시장 예상보다 긴 기간에 걸쳐 더욱 점진적으로 자산매입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발표된다면 이는 완화적인 스탠스로 시장에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발표가 보류되겠지만 연내 시행 의지가 표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성장 및 물가 전망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 하향 조정이 뒤따르고 있고, 베이지북에서도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톤을 낮췄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성장 전망치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백신 보급 확산과 보복 소비 재개 및 고용 여건 개선 기대 등이 아직 유효하다는 점에서 9월 FOMC에서는 일단 올해 성장 전망치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물가 전망치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음을 고려할 때 종전 수준보다 소폭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금리 점도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점도표가 처음으로 공개되고 2022년과 2023년 점도표 중간값이 어느 정도 상향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며 "해외 IB들은 2023년 점도표가 기존 2회 인상에서 3회 인상으로 상향되고, 새로 등장하는 2024년은 2~3회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금리 점도표 중간값 변화를 통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질 것인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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