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국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 나선 예비후보들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첫 TV토론회가 끝난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자와 홍준표 의원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가 끝난 뒤 방송사 인근에서 두 후보 측 극렬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사건은 토론회를 마치고 떠나던 홍 의원에게 윤 전 총장 지지자 일부가 달려드는 것을 캠프 관계자가 막다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가 약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홍 의원 측은 각 캠프에 조금씩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 과정에서 민주주의 위협하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신중한 언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