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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맞아 '바둑계 전설 10명' 출전 전자랜드 라이벌대전 열린다
조훈현 이창호 신진서 최정 등 남녀 신구 강자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국
5대5 팀대항전, 조-서대결, 조-이 사제대결, 현 1인자 신진서-박정환도
전설팀(오른쪽)과 드림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추석연휴기간 한국바둑을 이끌었고, 또 이끌어갈 신구 강자, 남녀 강자 10명이 반상에서 격돌한다. 바둑TV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한국 바둑의 최강자 계보를 잇는 기사들이 총출동하는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을 선보인다. 조훈현, 서봉수, 박정환, 신진서, 최정 등 이름만 들어도 막강한 10명의 기사들이 등장한다.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은 19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22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에 방송된다.

‘바둑 전설과 함께하는 전자랜드 라이벌 대전’은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박정환, 신진서, 최정, 조승아 등 10명의 기사가 출전, 5대5 팀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전설팀’은 신진서, 원성진, 조훈현, 유창혁, 조승아, ‘드림팀’은 박정환, 김지석, 서봉수, 이창호, 최정으로 구성되었다. 대회는 총 9국까지 진행되며 최정, 조승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각자 두 번의 대국을 치를 예정. 최종 우승은 팀 승수로 결정된다.

‘슈퍼매치’다운 라인업에 걸맞게 특별 대진도 준비되어있다.

1950년대를 대표하는 조훈현-서봉수 간의 대국과 같이 1950년대, 1960~70년대, 1980년대, 1990~2000년대로 세대를 나눠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기사들이 반상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둑계 대표 사제지간의 대결, 여자 바둑계 라이벌 대결 등 바둑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바둑 황제’ 조훈현 9단과 ‘불멸의 라이벌’ 서봉수 9단의 대결이다. 두 기사는 70년대와 80년대 숱한 명승부를 펼치며 '조서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바둑계 최고의 라이벌이다.

이밖에 ‘1960~70년대 : 전설의 탄생 유창혁, 이창호’라는 콘셉트로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맞붙는다. 설명이 필요없는 두 사람은 조훈현, 서봉수 9단과 함께 '한국 바둑의 4대 천왕'으로 불렸고, 조훈현, 서봉수를 이어 '한국 바둑의 대들보'로 활약했다.

5국은 여자 라이벌 대결로 '바둑 여제' 최정 9단과 올해의 히트상품 조승아 4단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최정 9단이 앞서지만 최근 ‘삼성화재배 예선’과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조승아 4단에게 2연패를 당했다.

6국에서는 30대의 자존심 원성진과 김지석의 대국이 진행된다. 특히 원성진 9단은 '송아지3총사'로 불린 동갑 최철한 박영훈에 비해 뚜렷한 성적을 보이진 못했지만,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전승 신화’를 달성했고 LG배와 농심배 와일드카드로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제지간 조훈현-이창호의 대국도 준비되어 있다.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대국 ‘신-박’ 대결이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990~2000년대 : 끝나지 않은 왕좌의 게임'이라는 콘셉트 아래 박정환, 신진서 9단이 대결을 펼친다. 신진서, 박정환 '투톱'의 활약으로 한국 바둑은 현재 중국을 제압하며 과거 이창호 시대의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부활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배’가 이어준 운명 신진서와 김지석의 대국,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유창혁과 서봉수 대국, 원성진-박정환 대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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