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7%로 잠정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했다. 역대 최저인 지난 6월 말(0.25%)보다 0.0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탓에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 추세를 그리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1개월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11%) 연체율은 전월과 같았고 나머지 대출(0.33%)은 0.03%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35%를 나타냈다. 중소법인(0.46%)은 0.04%포인트, 개인사업자(0.21%)는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대기업(0.37%)은 한달 전과 같았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달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9000억원이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6월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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