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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 크는 네이버클라우드, 올 매출 4000억 기대
작년 이어 40%대 성장 전망
“아태지역 톱 3 사업자로” 포부
김태창(왼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올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원천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톱2·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시장 톱3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전무)는 “4년 전 22개의 상품으로 시작했던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확대해 18개 카테고리,189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자사 상품 및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2737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연간 약 46% 성장한 약 400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29.3%) 및 국내(18.7%)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네이버 측은 강조했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핵심 가치는 검색, 쇼핑, 메신저, 동영상 등 인터넷상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클라우드 솔루션에 접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떤 산업군의 고객이라도 최고 수준의 IT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의 고객사(법인 계정 기준)는 5만 곳 이상이며,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백신 예약 시스템 접속 오류 해결 ▷확진자 정보와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제공 기업에 전 상품 무료 지원 ▷네이버 지도 API 무제한으로 제공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 분야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대표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원천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2023년까지 연 매출의 80%를 기술 및 인력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톱2,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톱3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글로벌 강자로서의 보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포함해 PaaS(서비스형 플랫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보유하고 있다.

장 리더는 “특히 클라우드 도입이 일반화되면서 PaaS의 완성도 및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여부가 사업자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면서 증가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 PaaS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합리적인 가격(52.1%), 고객지원 및 장애 대응(41.1%),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PaaS) 제공 여부(37.4%) 순이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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