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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 세종 실크리버 CC서 중원벌 '진검승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7일 개막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회장:김주영)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코로나 19확산으로 취소된 아쉬움을 뒤로 하고, 2년만에 충청 지역 명문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놓고 120명의 선수가 명승부를 펼친다.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는 김효주(26ㆍ롯데)를 비롯해 올 시즌 6승 주인공 박민지(23ㆍNH투자증권), OK저축은행이 후원하는 세리키즈 장학생 출신 스타플레이어 박현경(21ㆍ한국토지신탁) 등 인기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대회는 ‘다시 도전의 이름으로, 다시 그녀의 이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박세리가 1998년 IMF 위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했던 감동을 되살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010년 ‘행복 나눔 클래식’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 대회는 상금 일부 기부와 선수 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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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1년간 공백이 있었지만 새로운 대회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즐거움, 안전을 선사하는 골프대회를 만들겠다”며 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는 특히 새로운 코스 개발과 투어환경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대회장인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코스와 클럽하우스를 재정비했다. 대회 기간에는 유휴 코스 중 1개 홀을 지정해 잔디 타석 연습장을 운영키로 했다.

KLPGA 투어는 경기력 면에서 세계 최강이지만 투어 환경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터라, 더욱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들어간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도 클럽 운영진들의 철저한 방역관리와 투어환경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는 중원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프로골퍼이자 코스 디자이너인 그레이엄 마쉬가 설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투어환경을 조성하고, LPGA 투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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