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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GM, ‘볼트’ 차주에 “다른 차와 최소 15m 떨어져 주차하라”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5일(현지시간) 자사 브랜드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Bolt) 차주에게 화재 위험을 거론하며 다른 차량과 최소 50피트(약 15m) 거리를 두고 건물의 최상층이나 개방된 공간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블룸버그·로이터 등에 따르면 GM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잠재적인 화재가 발생했을 때 구조물과 인근 차량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볼트 주차 문제를 질의한 고객에게 관련 통지를 했다고도 했다.

GM은 앞서 볼트 소유주에게 해당 차량을 구조물에서 떨어진 옥외에 주차하고, 충전도 밤새 하지 말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GM은 이날 충전소를 사용하더라도 볼트를 무인충전 상태로 두지 말라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볼트에서 10건의 화재가 발생한 이후 14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배터리 모듈 교체를 위해서다. 비용은 18억달러로 추산된다. GM은 이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에 비용 상환을 요구할 거라고 한 바 있다.

GM은 볼트의 리콜 여파로 미시간 조립 공장의 폐쇄를 2주 연장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최소 9월 24일까지 진행될 오리온 조립 공장의 생산 중단 연장이 리콜과 관련한 배터리 팩 부족의 결과라고도 했다.

GM은 리콜 조치로 화재 위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볼트 생산이나 판매 재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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