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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사고 안전지대 아니다…5년간 64명 사상
국회 국토교통위 조오섭의원 “추석 주의” 당부
5년간 교통사고 114건…사상자 전년 대비 2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근 5년간 1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8명, 부상 56명의 인명피해가 났다며, 추석연휴 귀경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16일 조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초 천삼 휴게소 주차장으로 차량이 돌진해 두 명이 다치고 시흥 휴게소에서는 불이나 100여 명이 대피했다.

시흥휴게소 화재 [연합뉴스 독자 제보]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올해 9월까지 벌써 12명으로, 작년 한해 전체의 2배에 달했다.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사고는 노선별로 경부선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부내륙선 12건, 서해안선과 영동선이 각각 9건 순으로 나타났고 개별 휴게소로는 경부선 입장휴게소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부선은 한국교통연구원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에서 고속도로 중 차량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교통사고 발생 원인별로는 주시태만이 3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졸음 27건, 과속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재사고도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8건이 발생했다.

휴게소 외부의 원인으로 발생한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로 인한 화재사고 2건을 제외하면 매년 0∼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올해만 벌써 3건이나 발생해 화재 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오섭 의원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는 차량 혼잡도가 높고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교통, 화재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사고를 유발할 만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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