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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사 대출 1년새 20%↑…순이익 50%↑
금감원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강화”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시설대여)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을 통해 114개 여전사(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59억원(50.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1억원(13.2%), 이자 수익은 2228억원(7.7%) 증가했다. 증시 반등에 따라 유가증권 수익도 무려 2615억원(91.6%) 늘었다.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도 1201억원(-18.0%)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6월 말 현재 총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6월(1.49%) 대비 0.47%포인트(P) 하락한 1.02%였다.

6월 말 현재 여전사의 총자산은 19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3.1% 증가했다. 할부금융·리스·신기술금융 등 전부문의 자산이 증가하면서 고유업무 자산은 69조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말보다 8.1% 증가했다.

대출 자산도 기업대출, 가계대출 등 증가에 따라 95조9000억원(20.3%)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여전사의 대출 증가 현상에 주목했다. 금감원은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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