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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턱밑까지 온 태풍 ‘찬투’…이미 한라산엔 678.5㎜ ‘물폭탄’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영향으로 이틀간 제주 한라산에 벌써 678㎜의 폭우가 쏟아졌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678.5㎜, 한라산남벽 605.5㎜ 등이다.

이외 지점별 강수량은 태풍센터 349㎜, 제주가시리 334.5㎜, 서귀포 328.4㎜, 산천단 298.5㎜, 성산 170.6㎜, 제주 126.2㎜, 가파도 124.5㎜ 등이다.

기상청은 육상에 바람이 초속 10∼16m, 해상에 초속 12∼24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찬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남동진하고 있으며, 16일과 17일 사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다.

이로 인해 16일과 17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7일)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에 따른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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