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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홍준표·유승민·최재형·원희룡, 컷오프 통과…8강전 진검승부 ‘스타트’(종합)
컷오프 통과자 8명 발표…박진·장기표·장성민 탈락
“2차 경선, 토론회 위주”…16일부터 6차례 TV토론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대선 경선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1차 예비경선에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 등 8명이 통과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2차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8명이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특히, 2차 경선부터는 후보들간 TV토론이 줄줄이 예고된 만큼, 향후 레이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국회서 2차 예비경선 진출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차 컷오프 통과자는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직함 생략, 가나다순)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1차 컷오프는 지난 13~14일 양일간 책임당원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2000명씩 표본조사를 실시해 결정했다. 결과에는 당원투표 20%, 국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했다.

이날 결과 발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경선의 지지율 및 순위 등을 공표하지 않았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사이 승부는 박빙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의 순위와 득표율 격차가 향후 레이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16일 TV토론을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회를 치르게 된다. 구체적으로 16일 토론은 종합주제, 23일 경제, 26일 정치, 28일 통일·외교·안보, 내달 1일 교육·사회·문화·복지, 내달 5일 종합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각 분야별 정책 비전을 내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결과는 내달 8일 결정되며, 당원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한다. 2차 컷오프를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하는 후보자 수는 4명이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오는 11월 5일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통해 결정된다.

정 위원장은 “2차 경선은 토론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차 경선 진출자 8명을 향해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현상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금 이 나라는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고 법치가 사라지고 상식, 공정이 없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 이런 나라 사정을 후보들이 각별히 마음에 새기고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릴 수 있는 큰 그릇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1차 예비경선 당시 토론회가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12분의 후보가 토론회를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고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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