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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아니었어?…英 엘리자베스 여왕, 北 김정은에 정권수립일 축전 보내
영국 엘리자베스 2세(왼쪽) 여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북한의 정권수립일(9월 9일)을 기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영국 왕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영 외교·영연방·개발부(FCDO)가 북한 측에 정권수립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엘리자베스 여왕 명의의 축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북한 주민을 향해 그들의 국경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여왕 명의로 보낸 것이 맞다”며 “FCDO에서는 세계 각국의 국경일에 맞춰 관행적으로 축전을 보내고 있으며, 이번 축전도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여왕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북한 정권수립일 사흘 후인 12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한 각국 원수가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엘리자베스 여왕 명의의 축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수신자로 명시돼 있다. 또 축전 속에는 “나(엘리자베스 여왕)는 국경절을 축하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의 앞날을 축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영국은 북한과 수교해 대사관을 개설-유지하는 서유럽 3개국(영국, 독일, 스웨덴) 중 하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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