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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인천경제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E-pit 초고속 6기·완속 100기 설치
충전 인프라 탄력…E-pit 가입 다섯달 만에 1.4만명 달해
14일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 업무협약식에서 현대차·기아 김흥수 상품본부장 겸 EV사업부장(왼쪽)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심형 초고속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도심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김흥수 상품본부장 겸 EV사업부장(전무)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항철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향후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이피트)의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6기와 3kW급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양한 충전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충전과 결제를 한번에 할 수 있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서역 충전소는 지자체와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구축하는 도심형 초고속 충전소다. 현대차그룹은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도심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건립해 충전기 72기를 운영 중이다. 도심형 E-pit 충전소는 지난 7월, 8월 을지로 센터원와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차례로 열었다. 오는 10월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E-pit 충전소를 포함해 연내 5곳에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선보인다.

E-pit 회원 가입자는 지난 4월 첫 개소 이후 8월 1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가입자 수는 1만 4000여 명에 달한다. 월 충전량은 20만 kWh(8월 기준)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다 나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나아가 충전 인프라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지자체와 손잡아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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