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석열 "박지원·조성은, 공작 상의…드라이브 너무 빨리 걸었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3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관계를 놓고 "정치 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되물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씨가 '9월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제가 배려를 받아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한 데 대해 "여러분도 다 알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에 자기들이 생각한 게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한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저 뿐 아니라 그걸 바라본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윤 전 총장은 이날 캠프 차원에서 박 원장과 조 씨 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1명을 함께 고발한 건을 놓고 "저도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이를 확인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며 "여러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는가라고 해서 동석자도 (피고발자에)넣은 것이다.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른다"고 했다.

앞서 조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만났을 때 동석자가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없었다. 경호원들만 많았다"고 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