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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의 ‘시즌 그랜드슬램’ 막은 25세 메드베데프
노박 조코비치(왼쪽)가 결승전에서 패한 뒤 메드베데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

52년 만에 ‘시즌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노박 조코비치(34)가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의 벽에 막혀 대기록을 놓쳤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2시간15분 만에 0-3으로 완패했다. 조코비치는 올시즌 4대 메이저 중 이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할 수 있었지만 메드베데프를 넘지 못했다. 러시아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2005년 호주오픈 마라트 사핀 이후 이번 메드베데프가 16년 만이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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