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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EV배터리 밸류 확대 구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확장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라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12일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등 분할계획서를 승인하고, 자회사 현물배당 지급을 위한 정관 변경 등 안건을 처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배터리 사업 분할을 공식화하면서 단기간 내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으며, 2022년부터 자회사 현물배당 지급 가능성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 결정 이후 주가 급락 사례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위축된 투자 심리가 여전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내 EV배터리 신설법인에 보유 지분율 변화가 없다는 점은 주가 할인율 적용과 거리두기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고객사가 1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공시하는 등, 현 시점에서 EV배터리 부문의 밸류에이션 확장과 본업의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EV배터리 중장기 생산 케파는 2025년 200기가와트 이상, 2030년 300기가와트 이상으로 시장과 소통했다"며 "북미 추가 투자와 포드 조인트벤처의 유럽진출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생산케파와 수주 가이던스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정유화학 커버리지에서 최선호주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3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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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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