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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입시공정감독원 설치해 입시 전 과정 투명하게 공개”
11일 민주당 대구경북 경선 합동연설회서
"교육혁명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대구)=배두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1일 대구에서 "교육혁명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교육의 사회적 기능인 불평등 척결에 앞장서고, 시대에 뒤쳐져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너무 낡아버린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교육이 부와 신분의 대물림, 기회의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의 원천이 되고 있고, 사회적 원성과 저주의 생산지지가 되고 있다"면서 교육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로 '교육현장의 기본을 갖추는 일'을 지목하며 "오래된 과제인 사학개혁을 추진하고, 입시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입시공정감독원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입시의 전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 부실한 주관적 판단을 넘어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겠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입시비리를 비롯해 교육현장의 각종 비리는 일체의 관용을 배제하고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초학력보장제를 전면 확대 실시하고, 교원평가제를 통해 부적격 교사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해 교사들은 자부심을, 학생들은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학교육의 혁신과 취업보장을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그는 "교육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자동차가 달리는 시대라면 마차 대신 자동차를 가르쳐야 한다"며 "전기차가 달리는 세상에서 배터리 대신 내연엔진을 가르친다면 그 교육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지금 구인난이다. 포항공대, 한전공대를 넘어 삼성공대, 현대공대, LG공대 같은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 대학이 필요하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기업연계형 전공설계로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보장 대학을 넘어 창업보장 대학을 만들겠다"며 "대학이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김대중)의 길을 걷겠다"며 "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이다. 반드시 이길 후보 박용진을, 든든한 민주당의 후보, 박용진을 대선 주자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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