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서 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대구)=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경선 세 번째 현장 연설이 11일 시작됐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등 경선주자 6명은 이날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대구·경북은 선비정신의 본고장이자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해방 후 2·28 민주화운동을 통해 4·19 혁명을 선도하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며 "민주당은 이번 순회경선을 통해 대구·경북에서도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 책임정당, 실력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선출되더라도 내년 대선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원팀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호 이질적인 외인부대로 구성된 국민의힘 후보와 달리 민주당의 6명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와 역사적인 경험, 가치를 공유하는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후보들의 현장 연설이 모두 마친 상태로, 개표는 곧 시작된다.
지난 7일부터 온라인·ARS로 진행된 권리당원 및 지역 대의원 투표, 현장에서 이뤄진 국민·일반당원 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한 뒤 오후 5시4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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