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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추석전 ‘차례상 물가’ 잡기
16대 성수품 공급확대·할인폭 상향
이억원 기재차관 물가관계 회의
이억원(오른쪽 두 번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 및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추석 전 물가를 잡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했다. 16대 성수품 공급을 1.4배 늘리고, 명태는 할인율은 10%포인트 상향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쌀, 계란, 배추 가격상승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 정책을 마련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를 말한다.

소고기의 경우 농가가 부담하는 도축수수료 15만원을 추석 직전인 오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조기 공급을 유도한다. 도축수수료가 면제되면 추석 기간 도축규모는 1만5000마리에서 2만2000마리까지 47% 증가할 전망이다. 소고기 공급량은 약 7~8%가 늘어난다.

이 차관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그간의 공급관리 노력에 의해 8월 중 도축물량이 소는 8만8000마리, 돼지는 141만5000마리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현재까지 소는 계획대비 37.1% 초과한 1만4536톤을, 돼지는 12.0% 초과한 3만8463톤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소비지원금 시행계획 ▷스마트그린산단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 차관은 스마트그린산단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관련 “2025년까지 현재 지정된 총 10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15개로 확대하는 한편, 총 3조2000억원 재정투자 등을 통해 일자리 3만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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