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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한구 본부장, 美외투기업에 "공급망 안정화 기여해달라"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구성해 적극 소통할 것"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들을 만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백신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을 구성에 다양한 외국인투자가들과 소통을 통해 통상과 산업, 에너지, 기술, 무역과 투자가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모색하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의(암참) 회의실에서 암참 및 퀄컴코리아, 한국3M, 한국화이자 등 미국계 외투기업과 첫 간담회를 주재,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의 후속 조치로서 핵심 소부장의 공급망 강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외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백신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핵심 협력국인 미국 투자기업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강화된 양국의 투자 협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부 간 공조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참석 기업들은 반도체, 5G, 헬스케어 등 유망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협력의 뜻을 밝히면서 정부에 다각적인 지원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규제환경 조성 등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19에도 올 상반기 국내 외국인투자가 역대 2위의 사상 유례없는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미국에 대한(對韓) 투자는 전년 대비 20.3% 증가한 21억1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긍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규제 개선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기업인 출입국 지원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왔으며, 첨단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상의, 외투기업 등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Foreign Investment Advisor Group)을 구성해 다양한 외국인투자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면서 통상과 산업, 에너지, 기술, 무역과 투자가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모색하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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