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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이 배출한 ‘최강의 챔피언’…최현미,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
9월 18일 브라질 베테랑 다시우바와 대결
[MBN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의 역대 여자 프로복서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유일 세계챔피언 최현미(31)가 9차 방어전을 치른다.

최현미는 이달 18일 동두천시 동두천국민체육센터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시우바(39)와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칼리스타 실가도(미국)를 꺾고 8차 방어에 성공한 지 9개월 만이다.

2008년 WBA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같은 해 8월 후진 라이카(일본)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뒤 8년째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최현미는 두 체급을 합쳐 한 번도 지지 않고 18승 1무의 전적으로 무려 13년 동안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초장수 챔피언이다. 이런 실적이나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기량면에서 한국에서 배출한 프로복싱 여자 챔피언중 역대 최강으로 꼽힐 만 하다.

경기를 앞둔 최현미는 “오랜만에 링에 오르는 만큼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 파워풀한 상대 선수보다 테크닉 면에서 내가 우위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팬들이 원하는 KO도 만들어내겠다”고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다.

상대 다시우바는 33전(17승16패)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화끈한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당일 오후 1시 50분부터 MBN이 생중계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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