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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무장관, 재계에 “증세 불평말고 바이든 경제 어젠다 지원하라”
블룸버그, 러먼도 장관 9일 연설문 사전입수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은 증세에 불만을 제기하는 미 재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어젠다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먼도 장관은 9일 당파성 없는 포럼인 ‘클리블랜드 시티클럽’에서 진행할 연설에서 사회적 지출 계획은 장기 성장과 경제 안정 뿐만 아니라 미국 가정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지출안엔 증세안이 포함돼 있다.

러먼도 장관의 연설문을 사전 검토한 한 관리는 “지출 프로그램은 미국 내 모두에게, 특히 기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이달 새로운 교육, 돌봄제공, 기후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사회적 지출 패키지를 통과시키려는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 진보와 중도진영은 지출액과 비용 상쇄 방법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공화당은 지출안의 입법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상황이다.

미 상공회의소도 법안을 무산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상의는 지난달 성명에서 “법안은 기록적 수준의 인플레이션 지출을 통해 정부의 규모와 범위를 극적으로 확장하고 막대한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의 연약한 경제 회복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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