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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훔친 여성 속옷 730장"…일본서 50대男 체포
일본 오이타현 벳푸 경찰서가 압수한 730여개의 여성 속옷 모습. [벳푸 경찰서]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일본에서 여성 속옷 730여장을 훔친 남성이 붙잡혔다.

일본 ANN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밤 11시경 오이타현 벳푸 시의 한 빨래방에서 여대생 속옷 6점을 훔친 혐의로 우라타 데쓰오(56)가 체포됐다.

벳푸 경찰서는 우라타의 집을 수색한 결과 여성 속옷 약 730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근래 들어 이 정도로 많은 속옷을 압수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압수한 730여장의 속옷을 벳푸 경찰서가 가지런히 정렬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에는 여성용 브래지어와 팬티, 레이스로 장식된 언더웨어 등 700여 종의 속옷이 줄을 맞춰 나열돼 있었고 넓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변태다" "일본에서는 이런 여성 속옷 도둑이 일상적으로 있는 건가" "경찰이 이렇게 까지 나란히 정렬할 필요가 있었을까" "맙소사,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절도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사가현에서 여아 속옷과 교복 424점을 훔친 혐의로 30세 남성이 체포됐으며, 2019년 오이타현에서는 40세 회사원 남성이 코인 빨래방에서 여성 팬티를 훔쳐 자택에 1100여점을 보관한 사건도 있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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