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흥민 부상, 토트넘에 먹구름”…영국 언론들 “산투 감독에 큰 악재”
9월 빅매치 앞둔 토트넘에 타격
손흥민 골, 토트넘 '이달의 골' 선정
손흥민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서 부상으로 제외된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9)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소속팀 토트넘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

영국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큰 악재가 됐으며 이번 주말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 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손흥민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이 어제 훈련 뒤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검사를 한 결과 근육 염좌가 발견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관중석에서 대표팀의 1-0 승리를 지켜봤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토트넘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고는 했지만 정확한 부상상태는 알 수 없다”며 “(한국 축구 대표팀과 비슷하게) 토트넘도 시즌 초반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누누 감독으로선 리그 3경기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을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부상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11일)을 시작으로 첼시(19일), 아스널(26일) 등 9월 빅매치를 앞둔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부상은 매우 우려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16일 맨시티와 EPL 개막전서 리그 1호골 터뜨리는 손흥민 [로이터]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개막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토트넘 선정 ‘8월의 골’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맨시티전 골은 다섯 후보 가운데 58.42%의 압도적인 득표를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맨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의 역습 때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18개월 만에 관중이 입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홍민의 골이 기억에 남을 개막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