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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경운기가 할리·볼보를 능가했다”..관광公 조선힙합 찬사 쇄도
필더 리듬 Kor..나흘지나 500만뷰 눈앞
“2탄 기획도 미쳤다 기획자 승진시켜라”
“경운기 한 대쯤 끌어야 힙해지는 시대”
“감독님 헐리우드로..어르신 만수무강을”
“이렇게 몽환적, 트렌디한 강강술래라니”
“K인심 外 호미,진돗개 K아이템 깨알자랑”
충남 서산 갯벌을 배경으로 한 머드맥스 [유튜브 캡처]
역동적 포효를 지르는 서산 갯벌경운기 엔진 머리에 바지락으로 만든 도깨비상을 붙였다.[조선힙합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머드맥스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할리(데이비슨)를 능가하는 경운기 엔진소리. 나의 심장 살아난다”(머드맥스 서산)

“이렇게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강강술래라니”(강강술래 안동)

“시골의 동네잔치 풍경만이 아니라,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국만의 핫한 K아이템들 다 나왔다. 믹스커피, 호미, 진돗개, 인삼, 막걸리..영리한 구성이다”(새타령 순천)

순천 새타령에 등장하는 진돗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매력 지구촌 홍보영상 조선힙합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8편의 영상에 국내외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공개한지 나흘이 지나면서 ‘머드맥스’는 200만뷰를. 8편 합계 500만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영상 프로젝트에 참여한 힙합 아티스트와 K힙합 기반이 되는 우리 전통 민요는 ▷pH-1(사랑가, 서울1), ▷제미나이(아리랑, 서울2), ▷빅나티(쾌지나칭칭나네, 대구), ▷트레이드 엘(새타령, 순천), ▷우디 고차일드(옹헤야, 서산 머드맥스), ▷소금(뱃노래, 부산·통영), ▷우(강강술래, 안동·경주), ▷제이비(늴리리야, 양양·강릉)이다.

대구 공구시장의 빅나티

서산 갯벌을 무대로 한 바지락부대의 경운기 조업 출격 ‘머드맥스’에 대해서는 “경운기가 할리데이비슨, 볼보자동차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경운기 한 대쯤 끌어야 힙해지는 시대가 온것인가. 정말 최고다”, “천재 감독 미쳤다. 헐리우드 가자. 제작자들, 최고다. 대한민국 어르신들 응원합니다”, “매드맥스의 조지밀러 감독과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이 이 영상을 보면 좋겠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서울을 무대로 한 ‘사랑가’에 대해서는 “관광공사 일 너무 잘한다. 이렇게 힙하게 우리나라를 표현하다니. 우리나라 참 아름답고 멋진나라야”, “하회탈은 저 중에 가장 한국적인 물품인데 이렇게 현대적인 영상에서 혼자 동동 튀지않고 힙합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걸까 신기하고 멋지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조선힙합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머드맥스 갯벌경운기 군단

한 스웨덴 네티즌은 “이런 비디오들이 기분을 참 좋게 만드네요. 우리 스웨덴도 이처럼 도시를 프로모션하는 것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한국의 풍속과 전통 등 이 아름다운 나라를 탐구하고 체험하는 일이란 참 행복하다”고 적었다.

다른 한국 네티즌은 “위트, 퀄리티, 웅장함, 감동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영상”, “우리나라 전 세대 , 전 연령, 전 국토 힙하지 않은 게 없군”, “2021년에 봤던 영상 중에 제일 충격이다. 세상에 기획력이 진짜 미쳤다”,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가 관광상품이다”라고 호평했다.

안동-경주에서 촬영한 강강술래의 Woo. 사진은 안동 월영교와 하회탈춤꾼들, 그리고 Woo.

국적을 알수 없는 한 네티즌은 영어 댓글을 통해 “음악, 영화, 문화를 잘 조화시킨 이 믿을 수 없는 문화프로모션을 위해 일한 사람들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했다.

특히 세대간 화합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 국내 네티즌은 “어르신들 문화와 젊은이들의 문화가 합쳐지니 최고의 힙한 문화가 완성되네요. 이런 식의 세대 융합을 통한 소통 실현 너무 좋잖아요”라고 했다.

특히 머드맥스의 할머니 노랫가락에 대해 “아 마지막 어머님의 노랫소리에 눈물이 핑 도네요. 가슴 벅찬 멋진 영상 감사해요”라는 반응, “외국인들 호미에 열광한다는데 일 모자에 고쟁이바지 또 눈독 들이겠네, 이거이거 큰일인데”라는 너스레가 이어졌다.

힘합가수에게 입힌 공주복색은 묘한 매력까지 더해준다. PH-1 멤버들이 과천수목원에서 앵무새와 쓰리샷.

이미 조선힙합 시즌1 범내려온다의 세계적 인기를 목도했던 네티즌은 “이번 시즌2도 진짜 잘한듯. 제일 힙한 힙합 아티스트랑 어르신분들의 조화가 미쳐. 개멋있어. 댓글 안달 수가 없네. 정말 멋져서 로긴하고 들어옴, 이렇게 실력 있는 크레이터들이 만들 수 있도록 계속 하고 관광공사는 그 플랫폼이 돼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 서산 출신자는 “아 눈물난다. 울 아부지 경운기가 이렇게 힙할 수 있다니...일 잘하는 관광공사 조회수 폭탄 맞으셔유~~~”라고 감격했고, “어르신들 항상 건강하세요!!! 한국관광공사 파이팅”, “이게 뭐라고 울컥하냐. 대한민국 포에버❤”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양양 서피비치의 제이비

한 ICT 전문가 네티즌은 “TT와 유튜브 알고리즘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번 영상은 정말 대박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조회수가 안나왔는데, 그것은, 알고리즘 부분에서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더 포커스를 맞추어서, 다음 영상에 제작하면 좋을것 같습니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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