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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규제 80여개 폐지·축소·유예부터…‘유니콘’ 50개 키우겠다”
‘일자리 공약’ 설명에 올인한 尹
“차기정부 내내 추진할 중요 과제”
“민간주도·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민간 주도를 핵심으로 한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열린 국민의힘 행사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이라는 당 대권주자 발표회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내 계속 추진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외교·안보 등 다양한 공약들을 내건 상당수의 후보들과 달리 오직 일자리 공약 설명에만 '올인'했다.

윤 전 총장은 ▷일자리 수요·공급 패러다임 전환 ▷민간주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재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과 보육·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제 실현 등을 핵심으로 내걸었다.

윤 전 총장은 "먼저 일자리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그 기반하에 기업 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의 쌍끌이 전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일자리가 끊어지는 불안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 일자리를 이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자리 수요·공급 패러다임 전환'을 놓고는 "규제 혁신과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수요를 늘리고 맞춤형 인재 공급 시스템 개편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나아가 '민간주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선 "민간주도 일자리는 스타트업이 강소기업,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창출된다"며 "작은 기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과 R&D 기술 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을 방문,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윤 전 총장은 구체적으로 차기 정부 출범 즉시 약 80여개의 대표적 규제를 폐지·축소·유예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R&D 삼각협력을 위해 성공적 국가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기존의 R&D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생기는 규제를 유예하거나 폐지해 기업의 성장 동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했다.

또 "고용 효과가 큰 비대면, 의료, 문화 콘텐츠 분야의 벤처기업 중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해 유니콘 기업 약 50여개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일자리 이어주기'에 대해선 "근로자의 기능 향상과 재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과 보육, 돌봄의 확실한 국게 책임제를 실현하겠다"며 "국가가 인증한 아이돌보미를 가정에 보내 코로나19 시대에 아동의 건강을 지키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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