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세균 “국민합의로 외교안보 정책 추진…남남갈등 해소하겠다”
외교·안보 공약 발표…“외교역량 강화”
“징병ㆍ모병 혼합…여군도 모병 통해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세균 후보 측 제공]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국민 합의로 만들어진 독트린에 기반하여 외교 안보 통일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함으로써 한국의 대외적 외교역량을 강화하고 남남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남·남 갈등 없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외교 안보 정책을 둘러싸고 국론분열과 남남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안보는 생과 사, 전쟁과 평화의 문제다. 따라서 국익을 위한 외교안보는 정권과 이념도 초월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수구꼴통’, ‘종북좌빨’이라는 피상적인 프레임으로 서로를 재단하고 외교안보의 문제까지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외교 안보 정책을 둘러싸고 국론분열과 남남갈등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외교가 필요할 때다. 강력한 안보역량과 내부통합이 필요할 때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외교·안보·통일 정책의 포괄적 방향과 범위를 담은 선언(독트린)의 초안을 먼저 마련하겠다”며 “이 초안을 토대로 학계토론, 시민공청회를 거친 후 국회에서 다시 여·야가 합의하여 독트린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체성에 기반한 외교 안보를 전개를 약속했다. 그는 “선도국가, 통상국가, 분단국가, 교량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일관된 외교안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다른 나라가 바라는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국익이 명령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역(逆) 안미경중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의존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는 안미경중이 아니라 안보는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경제는 중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게 한다는 역발상을 해야한다”고 했다.

남북관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관계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그는 모병제 도입이 다시 언급하면서 “징병과 모병이 혼합된 강군을 만들겠다”며 “단기 징병 인력과 부사관 중심 모병 인력을 혼합하여 조화로운 강군으로 재편하겠다. 여군도 모병을 통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