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GS25는 편의점 전용 밀키트 상품 2종이 출시 열흘여 만에 10만개가 팔리며 간편식 대표상품으로 올라섰다고 7일 밝혔다.

GS25가 가정간편식(HMR) 전문 스타트업 기업 테이스티나인과 협업으로 출시한 ‘우삼겹 부대찌개’와 ‘트러플크림&깐쇼새우 파스타’는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12일 만에 10만개가 팔리며 GS25 자체 간편식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1위, 2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GS25의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이처럼 단기 급등 판매 기록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편리한 밀키트’라는 의미로 출시된 ‘편의점 밀키트’는 편의점 환경에 맞게 편의성을 부각시킨 상품이다. 준비부터 완성까지 최대 7분 정도 걸리는 상품으로 재료 손질 등 사전 준비와 별도 조리 용기가 불필요하고, 친환경 순수 알루미늄(I2R)재질의 용기로 전자레인지와 직화 조리가 모두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우삼겹 부대찌개는 관광지(42%), 유흥가(19%), 주택가(17%), 오피스(2%), 기타 역세권 등 (20%) 순으로 많이 팔렸다. 휴가철 영향으로 휴가지 매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용기 그대로 끓여 먹을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트러플크림&깐쇼새우 파스타는 주택가 매출(51%)이 압도적으로, 오피스(21%)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경향이 반영됐으며,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오피스족들도 오피스가에서의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민정환 GS리테일 FF팀 MD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7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푸드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편의점 밀키트’를 지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