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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세계서 가장 빠른 접종속도, 접종률 높아지면 새 방역체계 모색"
文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 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속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가 백신 접종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회복세가 더딘 것이 민생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특히 대면 서비스업과 관광·문화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또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를 연장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 한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실적을 언급하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관세청이에 따르면 8월 수출은 5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8%(137.6억달러)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이 회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며 "양적인 면에서 놀라운 성장세와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한국경제의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등 15개 주요 수출품목을 언급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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