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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세론’ vs ‘홍준표 골든크로스’
이재명 ‘충청 과반’ 바람몰이
이낙연 전략 궤도수정 불가피
윤석열 ‘사주고발’ 의혹 확산
홍준표 ‘野 1위’ 여론조사 나와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여야 대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예상을 깨고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 대선 후보끼리의 조사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었다. 또 여야를 합친 전체 대권 주자 중에서도 홍 의원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이재명-윤석열에 이어 지지도 3위에 올랐다는 또 다른 여론 조사 결과도 같은날 발표됐다.

이 지사는 지난 4~5일 경선 출발지인 충청에서 연달아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에 탄력을 붙였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6일 강원도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순회 경선의 다음 지역은 대구·경북(TK·11일)과 강원(12일)이다. 아울러 64만명 규모인 1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도 12일 공개된다. ▶관련기사 8·9면

중원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이 전 대표는 경선 전략에 대한 일부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충청 지역 표심은 전체 선거인단 대비 10% 정도인 만큼 역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게 캠프 측 판단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TK공약을 서면으로 낸 것을 제외하고는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 반전 모색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경선에선 윤 전 총장의 ‘사주고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 의원의 약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로 윤 전 총장(29.1%)에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13.6%로 첫 3위에 올랐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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