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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재명 ‘대세론’, 野 홍준표 ‘골든크로스’…대선판도 ‘요동’
이재명 충청서 압승…TKㆍ강원서 굳히기
이낙연 절치부심…1차 슈퍼위크 반전 모색
홍준표 야권 내 첫 ‘골든크로스’…첫 전체 3위도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등 겹악재에 위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여야 대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예상을 깨고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야권 대선 후보끼리의 조사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었다. 또 여야를 합친 전체 대권 주자 중에서도 홍 의원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이재명-윤석열에 이어 지지도 3위에 올랐다는 또 다른 여론 조사 결과도 같은날 발표됐다.

이 지사는 지난 4~5일 경선 출발지인 충청에서 연달아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에 탄력을 붙였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6일 강원도를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순회 경선의 다음 지역은 대구·경북(TK·11일)과 강원(12일)이다. 아울러 64만명 규모인 1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도 12일 공개된다.

중원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이 전 대표는 경선 전략에 대한 일부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충청 지역 표심은 전체 선거인단 대비 10% 정도인 만큼 역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게 캠프 측 판단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TK공약을 서면으로 낸 것을 제외하고는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 반전 모색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경선에선 윤 전 총장의 ‘사주고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 의원의 약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32.5%로 윤 전 총장(29.1%)에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13.6%로 첫 3위에 올랐다. (이상 여론조사에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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