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진머티리얼즈, 해외 증설 계획에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NH투자증권은 6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잇따른 해외 증설 계획에 따라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기존 말레이시아 10만톤 증설 계획에 추가로 유럽과 미국 내 증설을 검토 중이다. 유럽은 노스볼트, 미국은 삼성SDI가 메인 공급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스볼트의 스웨덴 1공장 가동 시점과 규모가 2023~2024년 40GWh인 점을 감안 시 유럽 Phase1 투자 규모는 2024년 2만톤일 것으로 추정되고 이후 2027년까지 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공장은 삼성SDI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5년에 공장 설립을 예상하고 투자 규모는 유럽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으로 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가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 914억원에서 2025년 338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능가하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 상회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0% 높은 14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일진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본업인 동박 외에도 2025~2027년 첫 상용화가 예상되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개발 중"이라며 "현대차와 삼성SDI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국책과제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수화학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구리가 부식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해왔는데 일진머티리얼의 고체 전해질 개발 참여는 이러한 동박 수요 관련 리스크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