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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인기 보험앱은 삼성화재…GA는 리치앤코
삼성화재 8월 점유율 22%
설치기기 763만대로 36%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보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험사 어플리케이션(앱)은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6일 헤럴드경제가 모바일앱 마켓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대표 모바일앱의 8월 월간순이용자(MAU, 안드로이드+iOS)는 125만43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 앱 MAU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5.8%로 업계 내 1위다. 온라인 보험(CM) 전용 플랫폼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50만2754명)까지 포함하면 점유율은 22.1%로 올라선다. 작년 8월보다 점유율은 0.6%포인트 감소했지만 MAU는 약 12만명 증가했다.

다른 보험사들과는 격차가 컸다. 8월 MAU(대표 앱+기타 앱)를 보면 현대해상은 14.4%, DB손해보험은 14.4%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총 설치기기 수를 보면 양극화는 더 심해진다. 삼성화재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기기 수는 763만4000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35.7%다. 이어 현대해상(445만대), DB손해보험(429만대), KB손해보험(319만대), 메리츠화재(298만대), 삼성생명(273만대), 한화생명(189만대), 한화손해보험(183만대), 교보생명(143만대), 리치앤코(137만대) 등 순이다. 지난 8월 신규로 보험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기기 수를 봐도 삼성화재는 12만1974대로 가장 많았다. 2, 3위는 각각 DB손해보험(8만5643대), 현대해상(8만2743대)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009년 대표 앱을 처음 출시한 이후 업계 1위 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개의 앱에서 제공하는 ‘원앱 전략’을 펴고 있다”며 “간결하고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하면서 업계서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대리점(GA) 중에선 모바일앱 ‘굿리치’를 운영 중인 리치앤코가 돋보인다. 보험사 앱 중 MAU, 총 설치기기 수 기준 10위로 GA 중에선 유일하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MAU 기준 레몬브릿지(1.7%), 보맵(1.2%), 시그널플래너(0.6%), 보닥(0.4%), 레몬클립(0.3%), 보험클리닉(0.1%) 등 순이었다.

다만 보험사 앱은 전체 금융앱 중에선 부진한 모습이다. 보험사 앱 1위인 삼성화재도 금융업 전체를 놓고 보면 MAU 기준으로 점유율 3%로 56위에 그친다. 1~4위인 삼성페이, 토스, 카카오뱅크, 국민은행 등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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