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DB금융투자는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단기에는 부정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론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낮췄다. 기존 목표주가는 17만원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비대면 문화 확대로 2020년부터 지속된 교체 수요 강세에 따른 PC출하 증가세가 일단락되고 있다”며 “서버 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고, DRAM 가격의 하락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RAM 현물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감은 짧은 시기에 마무리되고 DRAM 가격은 다시 빠르게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DRAM 가격 하락 싸이클 기간은 3개 분기 수준으로 예년 대비 짧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후 DRAM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내년 하반기 다시 상승 반전하며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93%)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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