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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세종·충북 경선]이재명 “텃밭 농사도 제대로 못하던 농부, 큰 농사 잘할 리 없어”
이낙연 겨냥한 듯 ‘성과ᆞ추진력’ 강조
“평균 공약이행률 95%...약속 꼭 지켜”
전날 충남 ‘압승’ 바탕으로 ‘대세론’ 기조
“집단지성 믿고 성과내는 게 ‘재명스타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청주)=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첫 격전지에서 압도적 승리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 격전지인 세종ᆞ충북에서도 본선 경쟁력과 국정 능력을 강조했다. 전날에도 ‘대세론’을 바탕으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던 이 후보는 추격 중인 이낙연 후보를 향해 “텃밭 농사도 제대로 못하던 농부”라고 언급하는 등 ‘국정 추진력’을 거듭 언급했다.

이 후보는 5일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약속을 천금처럼 여기고 굳은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할 일은 하는 대통령이라면 기득권의 반발을 이겨내고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 완화, 지속성장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상대인 이낙연 후보의 저조한 공약 이행률과 국정 성과 부족을 지적했던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도 가장 먼저 “철썩같이 약속하지만 부도 날 '어음'조차도 안 주는 게 정치”라며 “약속도 지켜본 사람이 잘 지키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한다. 공약이행률 평균 95%인 저 이재명은 가능한 일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성장사회, 공정국가를 만들 사람 누구겠느냐”라며 “기득권 반격을 감수하는 용기, 저항을 뚫고 실천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과 충북 지역 유권자를 향해서는 “균형발전은 이제 배려의 문제가 아닌 국가생존 문제”라며 “세종 충북 발전은 공약 차이가 아니라 실천여부에 달려 있다. 정치적 손실이 있어도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옳은 일을 강력하게 추진해 성과를 내는 것, 그것이 바로‘재명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전날에도 ‘대세론’을 강조했던 이재명 후보는 이날도 ‘본선 경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경쟁력,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구냐”라며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기회를 주시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드는지, 얼마나 더 새롭고 부강한 나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며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감히 가보지 못했던 길, 제가 앞장서 길을 열겠다”고 했다.

전날 54.81%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인 이낙연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따돌린 이재명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를 얻어 다음 지역 경선에까지 ‘대세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결선 투표를 가지 않는 ‘과반 득표’를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를 넘어 흑색선전이 난무해도 저만은 끝까지‘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를 하겠다”라며 “끝까지 원팀 정신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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