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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4대 메가시티·4대 특별광역권로 국가균형발전”
4대 메가시티…충청,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4대 특별광역권…경기북도, 강원평화특별도, 전북새만금, 제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청주 소재 이장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4+4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국가 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5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4대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4대 특별광역권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4+4 광역경제생활권’ 국토 재구조화를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이장섭 민주당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님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님의 균형발전 2기 정신을 담아 혁신과 자립, 상생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4+4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위해 우선 충청,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4대 메가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청 메가시티는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전남 메가시티는 에너지와 문화예술의 수도로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해양과 물류의 수도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항공·항만·철도를 연계한 물류 중심의 환태평양 전초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신(新)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4대 특별광역권 육성 계획도 발표했다.

경기 북부지역을 독자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마이스(MICE), 방송영상 인프라 기반의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설치해 평화경제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도 내놨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대 접경지역을 평화경제협력벨트로 만들기 위해 통일부 소속 평화경제 특별구역기획단을 설치해 경기 북부지역 파주·연천 일대와 강원도 철원·고성 일대에 각각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지원청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새만금은 그린 성장을 실현하는 탄소제로 신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실질적인 자치입법권 강화와 자주적 재원확충을 위한 재정 특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혁신과 상생, 자립의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4+4광역경제생활권 구축 ▷국가균형발전 기반 강화 ▷지역주도 혁신성장 등 3대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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