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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폴더블폰 흥행에 MLCC 업황까지 호재…3분기 호실적 전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가 폴더블폰 판매 호조와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에 힘입어 3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41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 확대와 견조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기판 업황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폴더블폰 매출은 판매 호조세를 타고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해당 스마트폰에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의 매출액도 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MLCC의 타이트한 수급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경쟁업체인 무라타는 MLCC 생산능력의 20~30%를 차지하는 일본 후쿠이 공장 생산을 지난 25일부터 중단했다. 타이요유덴 역시 생산능력의 10~1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MLCC 업황은 IT, 5G, 전장 등 전방산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며 카메라 모듈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일본 MLCC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삼성전기의 주가는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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