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차인혁(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협력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 충정로에 있는 한국지멘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장설비 모니터링 등에 최적화된 OT(운영기술) 및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등을 책임진다.

지멘스는 PLC(설비 컨트롤러)와 SCADA(원격 감시 제어) 제품을 공급하고 구축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팩토리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OT 및 하드웨어 기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구축, 영업확대, 마케팅, 기술지원 등에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솔루션 중심의 사업에 OT와 하드웨어 역량을 더해 스마트팩토리 토탈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산업용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기반의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4차산업 신수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는 “한국지멘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다양한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