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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세 강윤성…‘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신상공개
8월 29일 자수 후 4일만에 공개
‘전자발찌 훼손·살인범’ 피의자 강윤성. [서울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난달 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그는 56세 강윤성이다. 지난달 29일 자수를 통해 그의 신병이 확보된 이후 4일 만에 신상공개가 이뤄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강윤성의 얼굴,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두 명의 피해자들을 연속하여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고,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하여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같은 달 29일 오전 3시께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31일 구속됐다. 천안교도소에서 가출소한 지 3개월여 만이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하실 말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답했다. “반성 안 하냐”는 말에는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같아서 그러는 건데”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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