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구속
민노총 “文정권의 전쟁 선포
총파업 투쟁으로 갚아줄 것”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오전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경찰에 연행되던 중 현장에 나온 관계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경찰이 2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에 신병을 인도한 것으로 악화되던 노정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22면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28분께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경력을 투입했다. 이날 집행에는 41개 부대와 수사 인력 100여 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진입한 지 40여 분 만인 오전 6시10분께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절차에 착수했다. 양 위원장은 영장 집행에 응하고 동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지난달 1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양 위원장은 오전 6시36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도착, 유치장에 수감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조직과 성사로 갚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윤·김영철·강승연 기자

ken@heraldcorp.com
yckim645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