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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광훈 측 고발’ 종로구청장 수사 착수
국민혁명당, 직권남용 등 혐의로 종로경칠서에 고발장 접수
종로서, 국민혁명당 불법집회 관련으로도 조사 중
종로서, 국민혁명당 피의자·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국민혁명당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정당 활동 방해로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혁명당 대변인인 구주와 변호사는 2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등기우편을 보내 김 구청장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혁명당은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김 구청장에 대해 직권을 남용해 정당의 정책설명회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연 국민혁명당 기자회견과 정책설명회에서 천막을 사용하려 했으나 종로구 관계자들이 설치를 저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써 종로서는 국민혁명당을 피의자 신분과 고발인 신분 모두로 수사하게 됐다. 종로서는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연휴 기간에 서울 종로 등 도심권에서 걷기운동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당시 집회 통제 업무를 하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한 50대 국민혁명당원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로서 관계자는 광복절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한 입건 전환 여부와 관련해 “아직 내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혁명당은 매주 토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걷기 캠페인을, 사랑제일교회는 매주 일요일 교회 대신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야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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