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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급식’ 놀란 軍…2024년 장병 급식비 1만5000원 인상
병장 봉급 2026년 99만1800원…100만원 육박
여군 확대 따라 군 어린이집 등 인프라 대폭 확대
국방부 중기계획 병사 봉급 인상 계획.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병장 봉급이 오는 2026년 99만1800원으로 오르고, 2024년 하루 장병 기본급식비는 1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2일 발표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서 병장 봉급을 하사 1호봉 봉급의 50%를 목표로 인상해 2026년에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99만1800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60만8500원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2022년 67만6100원, 2025년 96만2900원을 받게 된다. 국정과제 목표인 지난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절반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은 2022년 도달하게 된다.

올해 잇따른 ‘부실급식’ 논란과 관련해서는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오는 2024년 1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앞서 내년 국방예산을 공개하면서 내년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올해 8790원에서 1만1000원으로 25.1%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리병 업무 경감을 위해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을 위생적인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형으로 100% 전환하기로 했다.

병사 이발비도 현재 3주마다 7000원 지원에서 내년부터는 8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예산에는 9000원을 반영한 상태다. 또 아직 남아있는 일부 침상형 병영생활관을 2025년까지 100% 침대형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2일 오는 2026년 병장 봉급을 99만1800원으로 올리고, 2024년 하루 장병 기본급식비를 1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육군 신병교육대대 훈련 모습. 자료사진. [육군 홈페이지]

이와 함께 병사의 자기개발 지원도 강화된다. 국방부는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자기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해 자기개발지원금을 현재 연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1학기 3학점의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는 50%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확대된다. 병사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현재 70%인 국가의 진료비 부담도 최대 94%로 확대된다.

동원훈련비도 다소 오른다. 국방부는 생업 중 2박3일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하기 위해 28시간 기준 훈련보상비를 올해 4만7000원에서 오는 2026년 13만29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여군 비중이 2017년 5.9%에서 2022년 8.8%까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인프라도 확대된다. 여군 전용 화장실 2200동과 편의시설 2731동이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일·가정 양립을 위해 100세대 이상 관사에 설치하는 군 어린이집은 2024년까지 100% 갖춘다는 계획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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