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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3분기도 기대 이상 실적 전망"
유진투자증권, 3분기 영업이익 7681억원 예상
[제공=유진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일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1.5%, 전기 대비 4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 646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을 예상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전기 대비 10.4%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료된 하반기 조선향 후판가격 협상 결과를 반영했다"며 "상반기 기준가 대비 톤당 35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돼 이를 감안한 고로 평균출하단가는 당초 기대보다 3만원 가량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로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톤당 6만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로 부문에서도 8월 철근 가격 추가 인상을 감안할 때 출하단가가 당초 기대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롤마진은 전분기비 톤당 5만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는 자동차향 단가 인상이 기대된다. 방 연구원은 "최근 철광석 가격 조정에도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국내외 철강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며 4분기는 중국의 철강 감산도 강화될 여지가 있어 시황에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추가 단가 인상이 가능한 실수요 부문은 자동차향"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원재료 상승 폭에 비해 단가 인상 폭이 미미했으며 국제 가격과 큰 괴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 내수향 하반기 가격 협상은 4분기 내에는 타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 수준이다. 내년에도 타이트한 역내 수급과 조선, 자동차, 건설 등 국내 전방 수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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