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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체감경기 악화 이어져…추석 대목 기대감은 상승
소진공, 8월 소상공인 BSI 34.8
전통시장 32.6…전월비 6p 상승
내달 전망치는 모두 상승 기대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지난달 소상공인·전통시장 BSI가 부진을 이어갔다. [헤럴드]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경기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추석 명절 대목 기대감으로 이달 경기 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8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34.8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닷새간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소상공인 BSI는 지난 6월 53.5에서 7월 32.8로 급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가 저조한 상황이다. 반면 8월 전통시장 BSI는 32.6으로 전월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은 8월 체감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이유로 휴가철 영향과 일거리·계약 증가를,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동 인구 감소(31.4%) 등을 꼽았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로 인해 이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기대감은 크게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9월 전망 BSI는 65.2로 8월보다 19.8포인트, 전통시장은 79.2로 35.8포인트 상승했다.

소상공인은 경기 전망 호전 이유(복수 응답)로 명절 영향(35.7%)을 가장 많이 들었다. 전통시장은 명절 영향을 꼽은 응답이 70.0%로 더 높다.

이런 기대감이 실제 9월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과 오는 3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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