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형욱 “직방의 부동산 중개, 가격인하 장점…상생 방안 찾아야”
프롭테크 기업 직방, 부동산 매매 중개 추진
부동산 업계, 플랫폼 업체의 중개업 진출 반발
노형욱 “가격인하 등 장점이 있어 막을수 없어”
“이전 ‘타다 사태’처럼 상생할 방안 찾아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프롭테크(부동산+IT) 업체인 직방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추진과 관련해 "가격인하 등 장점이 있어 그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직방은 최근 프롭테크 기술을 통해 공인중개사들과 협업해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장관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직방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자 "직방 등 플랫폼 업체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인하와 서비스 다양화 등 장점이 있어 그 자체를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노 장관은 "기존 중개업자의 생존권 문제도 있다"며 "이전에 타다 사태에서도 우려가 있었지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장관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안 돼 있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박 의원의 직방 문제에 대한 질의에서도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서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직방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운동장을 제공하는 사람이 직접 운동선수로 뛰는 것과 같다"며 "플랫폼 독과점 등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 업계는 직방 등 플랫폼 업계의 중개업 진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